▲ 한국 동시대 미술 1998-2009

한국 동시대 미술 1998-2009
반이정 지음
미메시스
560쪽/ 2만5000원

저자는 현장에서 밀접하게 한국미술의 현재를 생생하게 전달해 온 미술평론가다. 그가 2000년 전후의 한국 동시대 미술의 흐름 중 1998년부터 2009년까지의 12년에 집중한 미술사를 펴냈다. 평론가 자신의 주관적 오류를 넘어서기 위해 동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객관적 자료와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가지고 1년 간의 한국 현대 미술을 서술한다. 바로어제까지의 한국 현대 미술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첫 장에서 다루는 1997년은 외환 위기 직후 헌정 사상 첫 정권 교체가 있었고 세상 전체가 구조 조정을 겪으면서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출현하던 때였다. 이후 세기가 바뀌는 그 짧은 10여 년 동안의 시기에 압축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한국 미술을 시대상에 따라 12개의 독립된 주제로 풀이하여 2000년 전후 한국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는 ‘지도’처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미술 작가에게서 받은 200여 개의 컬러 도판들이 각 장에서 소개되는 미술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며, 각 장이 시작될 때 소개되는 시대상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들 역시 독서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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