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김기덕과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통하는 배우 조재현에 대한 충격적인 성폭력 폭로가 MBC ‘PD수첩’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조재현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MBC캡처.

 

영화감독 김기덕과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통하는 배우 조재현에 대한 충격적인 성폭력 폭로가 MBC ‘PD수첩’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MBC ‘PD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연루된 영화계 성폭력 이야기를 보도한다. 앞서 PD수첩 측이 5일 예고편을 공개한 직후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기덕과 조재현이 나란히 오른 상태다.

김기덕과 조재현을 향한 성폭력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재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기덕 감독과 작업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조재현은 “사람들이 김기덕 감독은 독한 장면을 즐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대신 작품을 만들 때 훑고 지나간다기보단 깊게 파고드는 느낌이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현은 “‘나쁜남자’ 촬영 당시 거울로 여자가 잔인한 일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다. 너무 잔인한 장면이라 김기덕 감독이 멈추려고 했다”며 “하지만 난 너무 좋았다. 영화에 정말 필요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결국 난 김기덕 감독에게 조금 더 하자고 계속 졸랐고 덕분에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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