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연합뉴스) 항공기 내에서의 훌리건 난동을 막기 위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일본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에 무장경관이 탑승한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대회기간 곤봉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2명 이상의 사복경찰들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기로 경시청과 12개 항공사가 합의했다고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무장경관이 탑승하는 국내선 노선은 오사카, 삿포로, 니가타 등이며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서울, 부산행 국제선에도 경관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항공기의 무장경관 탑승은 9.11테러 이후 미국이 일부 노선에 도입한 것으로 일본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경찰과 항공사측은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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