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중심 프로그램
토요문화학교등 42개 선정
지역특성화문예교육도 지원

울산문화재단이 올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총 42개 사업에 8억3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2018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및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반 및 기획공모 심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 수업 전면 자율실시에 맞춰 문화예술기관·단체가 아동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은 지역민의 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통해 문화재단은 토요문화학교 31건,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28건 등 총 59건의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심의를 통해 42개 사업에 8억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신규 문화예술기획 단체들이 약진을 보였다. 이번 일반공모에서 이음줄 평생교육 협동조합, (사)공동체창의지원 네트워크, 사회적기업 희망나눔, 청춘문화기획단 등 4곳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각각 1200만~1400만원의 지원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기획공모 ‘우리동네 거점 문화예술교육’에서도 지원대상 2개 단체가 새롭게 선정됐다. 통합예술교육연구소 나르샤는 언양 서울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삶이 가지는 인문학적 가치를 찾고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우리동네 공동 문화예술구역 JCA’를 진행한다. 문화예술 틈은 남구 야음동에 관련된 유래와 민담 등을 통해 인형극을 제작발표하는 ‘우리동네 예술 곡예사’를 추진한다.

또한 문화재단은 이번 심의에서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인 심의위원 체계를 확장해 5인 심의위원제를 운영했다. 심의위원은 관내 전문가 60%(3명), 외부 전문가 40%(2명)로 구성, 지역정서와 단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경우 사업 대상인 아동과 청소년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한 단체를 우선 선정했다”며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은 마을 기반 사업, 지역의 특화된 공간 선정, 동네 거점의 발굴도와 프로그램 우수성을 토대로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심의 결과는 울산문화재단 누리집(http://uacf.or.kr)과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www.usarte.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문화재단은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설명회를 개최해 보조금 집행안내, 사업 진행절차 및 정산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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