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관객과 만난다.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울주문예회관에서 22일 공연
피아노 양성원·트럼펫 안희찬
협연으로 더 풍성한 무대 기대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DKO·Deutsches Kammer Orchester Berlin)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관객과 만난다.

DKO는 1989년 가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당시 재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후 베를린 문화예술계의 핵심축으로 활동중이다. 옛 동서 베를린 출신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고품격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음악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술감독 겸 콘서트마스터인 가브리엘 아도르얀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DKO는 현재 베를린 필하모니 챔버 뮤직 홀의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 트럼피터 안희찬

매년 정기연주회와 전통적인 성탄절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통 고전음악과 현대 곡들을 병치시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비주류 레퍼토리들에 대한 청중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렌스키의 ‘Variations on a theme by Tchaikovsky, Op. 35a’, 쇼스타코비치의 ‘Concerto for Piano, Trumpet & Strings in C Minor, Op.35’ 등의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양성원과 트럼피터 안희찬이 협연무대를 선보인다.

▲ 피아니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는 양성원은 2011년부터는 국내에서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를 기획해 자신만의 브랜드로 정착시켰으며, 트림피터 안희찬은 KBS교향악단 수석단원, 코리안 심포니 수석, 아시아 필 수석 등을 거쳐 현재 서울 금관 5중주 리더, 연변예술 대학교 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DKO는 베를린은 물론, 독일 전역과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내한공연에서 직접 탄탄한 사운드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3만원. 문의 229·9500.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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