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련, 반대 기자회견...허가없이 하천점용 주장도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용 정원박람회의 불법적 추진을 중지 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용 퍼포먼스인 정원박람회 유치 추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하천법에 규정된대로 국가하천인 태화강 하천구역의 새로운 시설에 대해서는 하천점용 허가를 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무조건 받아야한다”며 “하지만 현재 정원박람회를 위한 기반공사 명칭으로 행해지는 ‘공작물의 신축·개축·변경’이나 ‘토지의 굴착·성토·절토’는 별도의 허가 없이 하천을 점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람회 조성 작가들에게 하천법을 비껴가기 위한 꼼수로 예술성 왜곡을 요청하는가하면 작품에 대한 권리행사가 불공평하거나 작품 공사착수를 위한 선급금의 과소 책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6·13 지방선거 전에 무조건 정원박람회를 개막하기 위한 작태”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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