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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본격 모색철도시설공단 용역 추진...울산지역 25㎞ 구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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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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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용역 추진
울산지역 25㎞ 구간 포함
기장~경주 78.8㎞ 대상
지자체 용역결과등 고려
체계적 마스터플랜 마련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이후 폐선이 예정된 동해남부선 기존 철로와 부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철도당국의 방안찾기가 시작된다. 전국 철도폐선부지의 절반이 넘는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있는 활용방안이 모색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산~울산~포항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에 따라 오는 2019년 이후 폐선예정인 동해남부선 전 구간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추진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특히 이번 용역은 폐선예정부지 소유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직접 진행한다는 점에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용역 구간은 부산 기장(일광역)에서 경주(부조역)까지 동해남부선 폐선예정부지로 연장 78.8㎞, 면적 170만3000㎡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울산지역 구간은 연장 25.0㎞(북구 12.1km, 울주군 12.9km)에 면적 76만2719㎡(북구 33만8314㎡, 울주군 42만4405㎡)에 달한다. 공단은 현재 용역업체(기관) 선정중에 있으며 이달 낙찰자를 선정하면 4월부터 본격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 기간은 약 3개월, 용역비는 5800여만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용역을 통해 △동해남부선 폐선예정 전 구간에 대한 활용테마를 선정하고 △도심지 주변 산업 및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적정 활용방안을 찾는 동시에 △사례분석 등을 통한 지역특화 맞춤형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께 공단이 자체 수립한 ‘폐선예정부지 활용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폐선예정부지와 관련된 울산시 등 지자체들이 자체 수립한 용역결과도 고려해 동해남부선 폐선예정부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16년 11월께 계획적인 폐선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중복·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자체적으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활용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폐선부지가 발생하는 경주시 또한 자체 용역을 통해 활용방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오름동맹 관계인 두 도시와 포항시는 지난해 폐선부지 공동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오는 2019년 이후 생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관심이 상당한 상태다.

하지만 기존 동해남부선이 폐선되는데 아직 2~3년 정도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실제 철도부지를 소유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렇다 할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다보니 울산시 등이 벌인 용역결과는 어디까지나 사전 밑그림 정도로 남아 있던 것이 사실이다. 폐선예정부지를 두고 각 지자체 별로 용역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중복되는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차원의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 용역이 마무리되면 각 지자체들이 추후 사업추진 및 세부계획을 수립하는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적으로 폐선부지를 포함한 전체 유휴부지 중 절반이 넘는 부지가 미활용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실효성있는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도 기대된다.

실제로 공단은 지난해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오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선이 되는 중앙선 245㎞, 약 477만㎡ 상당의 폐선부지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앙선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실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공단은 중앙선 폐선 부지 전체에 대한 주 테마를 관광으로 보고, △레저&체험(원주~단양) △휴식&관광(영주~군위) △역사&문화(영천~경주) 부속 테마로 나눠 각 테마 별로 트레킹 코스와 기차펜션, 역사·문화 탐방로 등 다양한 활용사업을 소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늦어도 8월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지자체들이 자체수립한 용역과 비교검토해 최대한 지역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주민생활 환경개선 등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인데 핵심방향은 ‘지역과의 공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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