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인사혁신컨설팅사업
전국 7개 지자체 대상 선정
학계·민간전문 자문단 꾸려
9월까지 진단·개선안 제시

행정안전부가 울산시 중구청의 인사혁신을 위해 조직관리 운영실태 등을 컨설팅한다.

울산시 중구청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9월까지 진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지방인사혁신컨설팅 사업’의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사혁신 컨설팅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올해 중구청을 비롯해 대구 남구, 충남 서산시, 전북 진안군, 전남 강진군, 경북 상주시, 제주도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학계와 민간 인사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9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자문단은 채용부터 보직관리, 교육훈련, 조직문화까지 인사관리 분야별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진단한다. 6급 승진 적체, 6급 무보직자 문제, 육아휴직자에 따른 결원 발생과 채용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할 계획이다.

올해 자문에서는 자치분권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사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조직관리 운영 실태를 중점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5년 내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의 급격한 은퇴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인력 구조의 변화를 분석해 장기적인 인력관리 계획의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컨설팅을 통해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사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진단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조직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컨설팅 내용도 파악해 중구청의 특성에 맞는 인사제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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