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시 남구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상반기 정책자문단회의
김기현시장 주재로 열려
관광활성화·인구유입등
올해 주요시정업무 논의

울산의 숙원사업으로 수년째 답보상태인 국립병원 유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울산시의 보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시는 15일 문수컨벤션에서 김기현 시장, 정책자문단, 간부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는 연중 상·하반기 두 차례 시행하며 시의 주요 업무계획과 현안을 자문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조언과 협조를 받는 자리이다. 회의는 김 시장 주재로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역점시책 보고, 정책자문단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산재모병원 건립 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고 “산재모병원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공공의료 확충 차원에서 반드시 예타통과를 이뤄내야 하며, 부정적 결과가 나올시 국립병원을 유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을 서둘러 모색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또 관광산업과 관련해서는 “울산의 성곽을 관광자원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고, 인구감소에 대해서는 “전원단지 육성과 산업단지 추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포항­경주의 해오름 동맹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는 한편, “울산의 부족한 어린이 체험시설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이밖에도 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재난 대비와 사고 예방,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사회안전망,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자문을 받았다.

현재 제7기 정책자문단은 각계각층의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2004년부터 정책자문단을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1247건의 제언을 받아 1185건을 시정에 반영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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