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9일간 20억 소요
선거용 낭비 퍼포먼스 지적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 정원박람회와 관련해 혈세낭비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9일만에 혈세 20억원을 낭비하는 선거용 퍼포먼스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원박람회 주관부서인 울산시 녹지공원과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환경정책과가 요청한 임시점용 허가에 대해 6월말까지 무조건 원상복구하는 것으로 임시점용 허가를 내줬고, 이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최종적으로 알렸다”며 “이는 하천법에 따른 조치로, 결국 정원박람회는 행사기간 9일을 위해 20억원을 들이는 행사”라고 지적했다.

또 “정원박람회의 의의와 목적은 시간이 흐를수록 끊임없이 변신하며 더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여주는 문화적 콘텐츠의 생성”이라며 “울산시 등도 정원박람회에 대해 국가정원을 위한 기반조성이나 도시재생 그린인프라 구축, 문화적 콘텐츠로 도시품격 향상,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의 거창한 명분을 내걸었지만 결론은 낭비성 선거용 퍼포먼스”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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