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그룹 차원에서 환경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 에너지·화학 계열사를 중심으로 정관을 바꾸고 관련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K(주)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대체에너지와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과 환경보전, 복원 및 재생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SK(주)는 우선 원유정제업 운영 노하우 등 무형자산을 토대로 매립장 가스 자원화,

음식물쓰레기 가스 자원화, 오염된 토양복원과 하수종말처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주)는 또 울산시 성암쓰레기 매립장 가스자원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매립가스 회수정제 시설을 오는 7월 완공, 이 시설에서 정제된 연료를 LNG 대체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주력사업으로 정한 생명과학과 첨단소재 외에 환경사업을 새로운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최근 조직개편에서 사업전담 부서인 "환경·산업소재 본부"를 신설했다.

 SK케미칼은 이와함께 지난해 말 "맑은 물 연구소"와 "환경소재 연구소"를 만들고 환경사업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는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이면서도 친환경 차세대 제품으로 알려진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차전지는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는 달리 재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화재나 폭발위험성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SK는 설명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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