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도 주당 4000원 확정

▲ 하언태 부사장(울산공장장·사진)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갑한 사장의 후임 사내이사로 하언태 부사장(울산공장장·사진)을 선임했다.

하 부사장은 지난 1월26일 윤 사장의 뒤를 이어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됐다. 현대차 생산기술기획지원실장, 생산운영실장,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하 부사장은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정몽구·이원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정몽구·이원희·하언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이동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이병국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배당액과 임원 보수 한도는 각각 작년과 같은 1주당 4000원, 150억원으로 통과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권역별 책임경영, 신차출시를 통한 미국·중국 시장 경쟁력 회복, 자율주행 등 미래차 투자 확대, 협력사 동반 성장 등을 강조했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도 주총 현장에서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경영계획을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전략 방향 구체화 △수익성 중심의 내실강화 △고객을 위한 근본적인 혁신 추구 등을 다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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