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LG·포스코 뒤이어

최근 1년간 반도체·IT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한 가운데 SK그룹의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분석’ 자료에 따르면, SK그룹의 지난 21일 기준 SK그룹 소속 24개 상장사의 연간 시총 증가율은 39.0%를 기록해 10대 그룹 중 1위를 기록했다.

SK그룹에 이어 작년 5월 분할재상장을 거쳐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이 신규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34.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LG(29.2%), 포스코(21.3%), 롯데(19.9%), 삼성(15.5%), 한화(5.7%) 순이었다.

현대차그룹과 GS는 시총이 각각 11.0%,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LG에도 밀려 4위로 내려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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