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매주 일요일 오전·오후 걸쳐

작가와의 만남 연말까지 마련

작품관람·판매활성화도 도움

▲ 중구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올 연말까지 전시장에서 ‘작가와 만남의 날’을 운영한다. 사진은 1일 열린 ‘작가와 만남의 날’ 첫 행사.
울산 중구 종갓집예술창작소가 지역 주민들과 작가간의 거리를 좁히고 작품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1층 전시장에서 창작소 이용 작가들이 참여하는 ‘작가와 만남의 날’을 운영한다.

‘작가와 만남의 날’은 작가들로부터 작품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차별화된 전시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또 방문객들의 작품에 대한 문화적 소양을 높여 창작물의 판매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최근 이용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가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 ‘설명을 들으면 작품에 대한 감동이 더 클 것 같다’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모집 결과 총 54명의 입주 작가 가운데 수공예 분야 이현정, 여현희, 김희주, 한경란, 김미라, 서순주 작가와 가죽공예 이서목, 과일조각가 김미숙, 천연염색 소품 박인순, 닥종이 공예 김태희 작가 등 10명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 작가들은 종갓집예술창작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설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맡게 된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자신들의 판매 작품을 재연하기 위한 준비과정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제작과정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가와 만남의 날’ 첫 날인 1일에는 수공예 이현정 작가와 여현희 작가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방문객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8일에는 이서목 가족공예 작가와 김희주 수공예 작가, 15일 김미숙 과일조각가와 한경란 수공예 작가, 22일 김미라, 서순주 수공예 작가, 29일 박인 박인순 천연염색 소품 작가와 김태희 닥종이 공예 작가와의 만남이 차례로 마련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역예술창작물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종갓집예술창작소가 문화의 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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