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13일 울산문예회관서 첫공연
곽승 지휘·김영욱 바이올린

▲ 지휘자 곽승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7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 울산시향이 새롭게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클래식의 역사 속에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을 선보이는 연주회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과 명연주자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통해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전율을 청중들에게 선사한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첫 연주회는 지휘자 곽승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준비했다. 지휘자 곽승은 미국 메네스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뉴욕 링컨센터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조프리발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 또한 오스틴심포니,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수석 지휘자를 거쳐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한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다.

이날 공연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막을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폭발력 있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베오그라드 쥬네스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2011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2013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지난 2014년 2월에는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상 최초로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어 연주회는 모차르트 특유의 눈부신 환희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제36번 다장조 작품 425 ‘린츠’로 마무리된다.

울산시향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은 결코 어려운 장르가 아니다”며 “현장감 넘치는 클래식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세계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 예매 및 공연문의 275·9623.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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