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위스등 유럽에 투자유치단 파견
오일허브 북항지역 투자유도등
지원·협력방안 관련 의견 교환

울산시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전방위 해외 세일즈 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8일부터 13일까지 4박6일 동안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 독일 함부르크 및 프랑크푸르트에 투자유치단(단장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단에는 울산지역 기업과 합작투자 형태로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정밀화학,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투자유치단은 오랜 역사와 최고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B사를 방문한다.

양측은 최근 수요가 확대되는 정밀화학제품 생산공장 증설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협상을 진행한다.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하는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인 ‘인테그랄 페트로늄’(Integral Petroleum)을 찾는다.

시의 미래전략 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2020년 저장탱크 등 상부시설이 완료되는 오일허브 북항지역의 투자를 유도한다.

11일 독일 함부르크 찾아 4차 산업 분야 중 성장성이 매우 유망한 이차전지 소재부문 사업 확장을 위해 (주)LS와 합작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독일 아우루비스(Aurubis)사(社)를 방문해 투자를 유도한다.

12일 마지막 일정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정밀화학과 기계분야에서 해외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지치머 앤 슈워츠 (Zschimmer & Schwarz)사(社)와 클리마테크닉 바이스 (Klimatechnik Weiss)사(社)를 잇따라 찾아 투자 가능 입지나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울산시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투자유치단은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서, 울산의 탁월한 투자환경 및 지원 사항을 적극 홍보해 가시적인 투자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1분기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FDI·신고기준)는 5억4100여만(3건) 달러로 전국 2위,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도 목표액인 5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투자유치 금액인 5억40만 달러도 넘어섰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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