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갓세븐의 맴버 뱀뱀이 고국인 태국의 입영제도 때문에 '입영추첨'을 위해 출국했다.

뱀뱀의 소속사 JYP측은 “뱀뱀이 입영 추첨을 위해 태국에 머물고 있고 추첨 결과는 9일 오후 발표된다”고 말했다.

그는 8일 태국으로 출국을 했으며 태국은 한국처럼 징병제도가 있지만 징집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 입영추첨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 갓세븐의 맴버 뱀뱀 / 인스타그램

신체검사를 통과한 태국 국적의 21세 이상 남성은 매년 4월 태국 각지의 징병 추첨 장소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붉은 표를 뽑으면 현역 입영, 검은 표를 뽑으면 군 면제를 받는다.

붉은 표는 매년 징집해야 할 병사 수에 맞춰 제공되며 붉은 표가 바닥나면 제비뽑기가 종료되기도 한다. 붉은 표는 타인에게 양도 또한 가능하다. 

태국의 군대 규모는 30만명이며, 육군은 20만명 수준이다. 군 규모에 비해 징병 인구가 넘쳐 이처럼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다. 

태국의 병 복무 기간은 2년이지만 자원 입대할 경우 고졸 학력은 1년, 대졸 학력 소지자는 6개월로 줄어든다. 또 자원 입대를 하면 육해공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체 검사는 4개 등급으로 나눠지고 4급을 받으면 면제된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국 출신의 연예인인 그룹 2PM의 닉쿤은 2009년 제비뽑기를 통해 면제를 확정받은 바있다.

그리고 그룹 NCT 멤버 텐은 1일 신체검사에서 탈락하며 면제를 받았다.  배정환 기자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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