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한국아티스트시리즈
김민기 원곡에 울림 더해

 

울산 출신으로 현재 독일에서 활동중인 베이스 김대영(사진)이 한국아티스트 시리즈 세번째 앨범 ‘상록수’를 최근 발표했다.

한국아티스트시리즈 앨범은 한국 근현대사의 시인과 화가, 문학, 음악가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WE클래식이 기획·제작한 시리즈다. 이번 세번째 앨범에서는 김민기의 작품 ‘상록수’가 수록됐다.

맑고 당당한 양희은의 목소리에 실려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상록수는 본래 김민기가 1977년 인천의 한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아침마다 공부를 가르치던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을 위해 지은 노래로 알려져 있다.

▲ 베이스 김대영(사진)

‘돌보는 사람 없으나 늘 푸른 소나무처럼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과 가진 것 비록 적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끝내 이길 것’이라는 다짐의 가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이번 앨범에서는 김대영 음색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더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베이스 김대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후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고 현재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독일과 유럽에서 활동중이다.

김대영이 부른 ‘상록수’는 벅스와 멜론 등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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