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RUPI사업단 ‘제15회 화학네트워크 포럼’

조선·자동차산업 중기 진출·사업 다각화 제언

▲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은 1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석유화학단지의 지하배관 안전관리 선진화 이슈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15회 화학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가운데 조선과 자동차 업종이 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재난안전산업을 울산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중소기업들의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은 1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석유화학단지의 지하배관 안전관리 선진화 이슈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15회 화학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정지범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재난안전산업 육성 방향과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울산의 산학연 인프라 및 중앙정부 지원을 활용해 안전 관련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장기적 투자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국내 재난안전산업을 선점하는 등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자동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재난안전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육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구체적 산업 육성 전략으로 △중소기업 대상 지역 위험해소를 위한 공공구매 사업 확대와 △산업부 공공기관 연계사업 활용 공공기관-지역기업 지원프로그램 마련 △‘울산 재난안전 중소기업 발굴·육성’ 사업 기획 등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 및 도시재생 사업을 안전산업과 연계해 ‘안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을 통한 안전도시 건설’ 등 특색 있는 사업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주) 대표이사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관리 선진화 사업’ 주제 발표를 통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노후화 된 지하배관에 대한 선진화 사업이 시급하다”며 국가산단 지하배관의 선진화 사업 필요성을 제기한 뒤 1~3단계로 나눠 GIS(지리정보시스템) 현장조사 및 도면 입체화와 지하배관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ICT & IoT 통합관리센터 시범운영을 제안했다.

박종훈 상임대표는 “울산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으나 그 어디에서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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