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포럼, 반구대 가치 홍보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화시전

김남조 시인등 대표작가 참여

본보 문화면 주1회 소개 작품

군청사 로비서 20일까지 전시

▲ 국내 문학계의 원로, 중견시인들이 직접 쓴 육필 작품들.
시인의 영감, 직관, 상상력으로 새 생명을 잉태한 대곡천 암각화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이 12~20일 울주군 청사 로비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원로·중견시인 육필 화시전(畵詩展)’을 개최한다.

경상일보는 반구대포럼의 기획의도인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에 공감 해 그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문화면(14면)을 통해 관련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 울주군청 전시는 지면으로만 보아오던 작품을 실제로 눈 앞에서 감상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원로 및 중견시인 화시전(畵詩展)은 시에 그림을 붙이는 시화전(詩畵展)과 다르다.

반구대암각화, 천전리암각화 등 반구대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특히 암각화와 암각화 속 그림에 시인의 감성과 상상력을 부여 해 창작시의 원천으로 활용한 육필 작품이기에 울산은 물론 전국 문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세계유산 잠정목록인 대곡천 암각화군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현역 최고령 문인으로 구순이 넘은 김남조 시인을 비롯하여 강은교, 구광렬, 김기택, 김수복, 김종해, 김준태, 김형영, 감태준, 김후란, 김성춘, 나태주, 서정춘, 송재학, 송찬호, 신달자, 오세영, 오탁번, 윤후명, 이건청, 이근배, 이상국, 이상호, 이우걸, 이태수, 이하석, 유재영, 장석주, 정호승, 정희성, 조창환, 최동호, 최문자, 허영자, 한승원, 최연홍(재미) 시인 등 한국시단의 대표 시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제4회 대곡천 반구대 문화유산 그림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 울산시장상, 울산교육감상, 울주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비롯한 수상작 6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010·8971·2195.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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