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오승환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팀의 4번째 투수로 출전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AP=연합뉴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3대5로 끌려가던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존스를 상대로 변화구 3개로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높은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등판한 7경기 연속 안타 허용이다.

아직 ‘돌직구’를 회복하지 못한 오승환은 다양한 변화구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7회를 책임진 오승환은 8회말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시속 148㎞)이었다.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0에서 3.00까지 낮췄다.

이후 토론토는 만회점을 뽑지 못해 볼티모어에 3대5로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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