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 성료

정원박람회 기간 맞춰 개최

5월1일~6월15일 촬영작 접수

▲ 15일 태화강정원박람회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이상일)가 주최한 제52회 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에서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하고있다.
‘2018 태화강정원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태화강대공원에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봄날의 전경과 정원예술의 진수를 카메라에 담고 돌아갔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이상일·이하 울산사협)가 주최하는 제52회 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가 15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오전 10시 느티나무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마무리한 뒤 전국에서 몰려 온 사진작가와 울산시민들은 제각기 카메라를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도심과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진 박람회장과 아름다운 포즈의 모델들을 앵글 속에 담았다.

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는 최근 몇년 간 해마다 5~6월 즈음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13~21일 9일간 열리는 태화강정원박람회를 전국에 알리고, 행사장인 태화강대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싣기위해 개최 일정과 장소를 조율했다.

이날 행사장은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 다소 일기가 좋지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사 나온 작가 모두 뜨거운 열의로 촬영에 임했다. 각기 개성을 갖춘 60여 점 정원예술마다 온갖 꽃들이 활짝 핀 데다, 현장에 투입된 전문모델들의 연기 또한 도심 속 공원의 정취와 어우러져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모델 이외에 처용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용단과 울산학춤보존회원 역시 초록으로 뒤덮힌 대공원을 배경으로 수백여 대 카메라 앞에서 역동적인 포즈를 보여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권일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까지 마련되자 좋은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한 사진가들의 자리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사협은 오는 5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이날 촬영한 작품을 접수한다. 관련 심의는 6월16일 오후 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을 모두 모아 오는 7월 시상식 및 입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상세한 내용은 울산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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