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연구정보원 지원 받아

지역 6개교 10명 교사들 함께

미술-타 교과목 통섭교육 논의

▲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이 수업개선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현장연수 현장에서 미술을 비롯한 타 교과 일선학교 교사들이 통섭교육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스프레소’가 모든 커피음료의 베이스가 되듯이, ‘미술’을 다양한 교육활동의 원천 콘텐츠로 활용하면 어떨까.

울산지역 청소년의 창의성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일선학교 교사들이 1박2일간 경주 일원에서 현장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권미옥)의 지원으로 울산중등미술융합교육연구회가 실시했으며 울산지역 6개교 10명의 교사들이 미술과 타 교과목과의 통섭교육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역사문화현장인 경주 일원을 돌며 참가자들은 우리의 옛 문화재 속에 담긴 기술적·미학적 관념을 미술과 역사의 융합으로 발전시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교재개발에 이르는 방법을 고민했다.

또한 문화재생의 현장인 고대도시 원도심 일원에서는 그림, 사진, 미디어 등 시각예술에서 출발한 거리조성사업이 도시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알아본 뒤 청소년교육에 맞는 눈높이 교재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토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술교사들 이외에 과학, 디지털 등 타 교과 교사는 물론 현장연수 결과물을 울산지역 사회자원시설 및 프로그램과 접목시킬 초빙강사도 참여했다.

강의 및 토론시간에 참가자들은 “학교에서의 문화 및 예술교육은 학생들에게 인지, 감정, 정서, 사회적 관계에 관여하는 복합성과 함께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데 있다”며 “미술이 갖는 경험으로서의 가치, 통섭교육으로서의 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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