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달초 예비후보등록
울산 재도약의 전기 마련
정책·비전 제시에 주력
송철호·김창현등 본격 격돌

▲ 김기현(사진) 시장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시장후보인 김기현(사진) 시장이 본선준비를 위한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김 시장후보는 다음달 2일과 8일중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40여일간 ‘마라톤 선거운동’체제로 완전 전환, 필승 전략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23일 전화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께 에비후보등록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재선도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4년은 울산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 재선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의 선거캠프는 남구 달동 현대백화점 인근 빌딩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울산시장 선거구도는 이미 지난주 출정식을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노동계를 지지기반으로 한 민중당 김창현 후보, 바른미래당 후보 등과 함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현직 김 시장은 이번 선거의 키워드를 공격형 선거보다는 지역발전과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선진 선거’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신문과 방송 토론회등 미디어 토론에서 완전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김 시장측 관계자는 “시장선거는 지방정부의 리더라는 관점에서 상대후보가 네거티브로 공격해 오더라도 가능한 자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면서 “3선 국회의원에 이어 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정책개발과 정무적 판단능력 등을 두루 겸비 한 점을 바탕으로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측은 또한 조직과 홍보 정책개발팀을 가능한 슬림화 하기로 하는 한편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역할을 분담하는 형식으로 공동전선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4개 지방선거의 핵심중의 핵심이 광역시장선거이기 때문에 김시장후보 캠프와 시당과의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한 필승전략을 준비중”이라면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바닥민심’은 집권 여당의 교만과 포퓰리즘, 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반드시 본선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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