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RS 작동·비작동시 차량 코너링 비교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전자제어식 현가부품(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자동차 장치)인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5년에 걸쳐 개발한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제어하는 부품이다.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과 직진 시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한다. 이전 차체안정장치(Stabilizer-bar)의 경우는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진 시 승차감이 낮아지는 반면, 이번 기술은 두 가지 상황 모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 사양과 비교해 차체 안정화 성능을 40%가량 높이고 시스템 크기는 5% 축소했다. 12V와 친환경차에 적합한 전력시스템인 48V 기반 제품을 모두 개발했으며, 이는 국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eARS는 기존 유압 제어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동모터 제어 방식으로 작동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eARS의 핵심 기능만을 채용한 경제형 모델도 개발 중이다.

한편, 이번 eARS 개발로 현대모비스는 제동과 조향에 현가까지 섀시 부문의 전동식 독자 기술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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