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세나 예산 총 7천만원

사업신청 자격요건 강화하고

복잡한 기부절차는 간소화

재단통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 울산문화재단이 올 연말까지 2018년도 울산메세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메세나사업을 통해 진행된 문화콘서트 모습.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5월부터 연말까지 2018년도 울산메세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교부되는 복잡한 기부 절차를 간소화하하고 재단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올해 메세나 사업의 예산은 총 7000만원이다.

문화예술단체의 메세나사업 신청자격은 강화됐다. 설립 1년 이상의 울산 소재 단체로서 최근 1년간 2회 이상 울산에서 활동한 실적이 있는 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최소 500만원 이상 해당 예술단체에 대해 현금으로 기부한다는 기업체의 확인서를 첨부해 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에서는 자체 심사·확정 후 기업체가 재단으로 보내온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고, 예술단체에는 최대 1000만원의 매칭지원금과 기업체의 지정기부금을 각각 교부한다. 단, 직접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가능한 울산시 지정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재단으로 신청했을 경우에는 매칭지원금만 교부한다.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사업이나 사업 외 목적성 경비, 기업체가 직접 출자, 출연 또는 산하단체인 문화예술단체는 신청 및 지원이 제한된다. 또한 1개 단체 당 1개 사업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은 선정된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당 행사 현장에 담당자를 파견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단체는 사업 종료 후 1개월 이내 실적 및 정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상언 대표이사는 “이제 시민들은 물건의 품질이나 현란한 광고로만 기업을 평가하지 않는다. 메세나 활동과 같은 사회적 공헌을 위한 노력이 기업의 가치를 올려준다”며 “예술과 기업의 상호발전을 위한 울산메세나 사업에 많은 예술단체와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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