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창작공간기획 심사

지원단체 인터뷰 중점 심의

신청 12건 가운데 6개사업 선정

넓은 문화교류·창작계기 될것

울산문화재단이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중 국제교류 지원사업과 창작공간 기획프로그램 6개 사업에 1억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문화재단은 지난 4월2일부터 16일까지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2개 분야 신청사업 12건을 심의한 2차 공모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총 신청건수 대비 선정률은 50%로 지난해와 비교해 16.7%P 상승했다. 이는 전년대비 신청건수는 소폭 줄었으나, 금년도 사업의 지원규모와 조건을 보다 강화해 예산 범위 내 지원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심의결과를 보면 창작공간기획 프로그램의 경우 민간차원의 창작 공간에 기반을 두고 창작 활성화를 위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반구대프로젝트(모하창작스튜디오)’와 ‘네트워크 거점공간(청년같이 협동조합)’이 레지던스 사업과 네트워크 거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심의는 단순 외유성 사업보다는 예술적 질을 답보한 권위있는 국제행사와 울산을 알릴 수 있는 행사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통해 △공익성과 공공성 면에서 장점이 부각된 ‘2018 보컬 아시아 페스티벌(울산민예총)’ △지속적인 교류확대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국립극단과의 국제 교류 공연(울산연극협회)’ △울산과 지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한·몽 퓨전 크로스오버(김외섭창작무용단)’ ‘2018년 한중우호 하얼빈 아리랑별곡(김미자무용단)’ 등 4건을 선정했다.

울산문화재단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전년도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반영해 객관성을 높이고, 관내·외 7인의 심의위원을 구성해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평균으로 점수를 반영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추진의지에 대한 지원단체의 인터뷰 내용에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창작공간 기획프로그램은 해당 창작공간의 활성화라는 지원사업의 근본적 취지에 부합하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갖춘 단체들의 참여와 더 많은 예산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교류 후 구체적 성과물을 제출하여 사업의 내실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가 간 또는 도시 간 폭넓은 문화교류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의 결과는 울산문화재단 누리집(http://uacf.or.kr)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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