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방한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축하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 전기”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일 정상회담을 갖고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터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후 ‘한반도의 봄’을 축복하기 위한 첫 국빈방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더는 전쟁이 없을 것을 천명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아래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 길을 열어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과 터키가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우며 형제 관계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 중견국 간 협의체인 믹타(MIKTA)를 강화하고 정상 간 협의체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고, 아울러 G20 내에서의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의 틀 내에서 서비스투자협정을 조속히 발효시키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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