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해마다 5월 초순께 동해 중부연안에 나타나는 냉수대에 의한 피해가 올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냉수대는 평소 수온보다 2~5℃ 가량 낮은 찬물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산과학원은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해역 저층에 수온 6~8℃의 차가운 물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남풍 계열의 바람이 계속되면 냉수대가 조기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수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양식생물의 대사활동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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