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구성

정체성 확보 호평 잇따라

가족단위 체험 행사도 인기

▲ 지난 4일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 ‘2018 울산옹기축제’ 개막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강길부 국회의원, 이몽원 옹기축제추진위원장, 권영호 울주군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울주 정명 천년 기원 가마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창균기자
전통옹기의 멋과 정취를 알려 준 2018 울산옹기축제가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울산옹기축제는 ‘옹기 좋GO~!! 인심 좋GO~!!’를 주제로 외고산 옹기의 우수성을 도봇장수 대표프로그램에 담아 진행됐다. 특히 ‘옹기 도봇장수’를 스토리텔링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옹기축제만의 정체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봇장수 옹기장날’은 도봇장수 옹기팔러가는 날 퍼레이드와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옹기장날은 외고산 옹기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의 옹기 도봇장수들이 옹기마을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흥에 겨운 도봇장수들의 깜짝경매와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도봇장수들은 축제기간 4일 동안 옹기장터와 주막촌 등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재미난 입담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놀이 시설도 호평을 받았다.

흙 놀이터인 ‘옹기장난촌’은 자연친화적인 놀이터 구성과 짜임새 있는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흙을 마음껏 만지고 뒹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물 놀이터 ‘100m 워터 슬라이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울주군은 행사장 입구 전면에 워터 슬라이드를 배치해 축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옹기마을 공원지구에서 카라반 캠프를 운영해 전국 방문객들이 옹기마을에 체류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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