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틀에 새긴 이니셜과 고백,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지에 관심 증폭

▲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한장면

배우 장희정이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서 의문의 이니셜을 통해 얽혀있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말에 방송된 ‘미스트리스’ 5회와 6회에서 장희정은 그간 일어났던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음을 암시했다.

5회에서 재희(장희정)는 향초 공방에서 향초 틀에 이니셜이 새겨진 정표를 넣는 시범을 보였다. 친구 정원(최희서)의 향초에 정원과 동석(박병은)의 이니셜이 새겨진 정표를 넣으면서 수강생들에게 시범을 보인 것.

그러나 정작 재희 본인의 향초에 넣은 정표에서 상대방의 이니셜은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재희가 죽은 뒤 남편 창현(안창환)이 그녀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수감되어 있기 때문. 재희가 만든 향초에 새겨진 정인의 이니셜은 그녀를 죽인 진범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회에서 재희는 남편 창현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사건 해결의 단서를 남겼다. 은수와의 상담 내용이 들어있는 녹취 테이프에서 ‘정표를 넣은 향초’에 대해 언급한 것. 재희는 향초를 남편에게 주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향후 사전 전개에 있어서 핵심 키를 쥐고 있음을 알렸다.

장희정은 사건 해결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재희의 역할을 인상깊게 표현했다. 특히 6회에서의 음성 녹음 씬에서는 거의 목소리에 모든 감정을 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10년 이상의 연극 무대 경험이 빛을 발한 것. 실제 남편인 배우 안창환이 드라마에서도 남편으로 등장하여 연기하기가 훨씬 수월했다는 후문이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물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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