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미국에서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 제법(製法)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국내를 필두로 유럽,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총 9개국에서 CKD-11101의 제법특허를 취득한 종근당은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종근당이 이번 취득한 특허는 CKD-11101의 주성분인 다베포에틴 알파의 신규 제조법 특허다. 구조가 복잡해 정제가 어려운 다베포에틴 알파를 높은 순도로 정제하는 차별화된 제조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인 CKD-11101은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 발매를 위한 식약처 허가 심사 중에 있다. 허가 승인 후 2019년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미국 특허취득으로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 받았다. 2조 8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네스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종근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6,0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종근당은 CKD-11101 뿐 아니라 지속형 단백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혁신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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