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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 일탈’ 갈등 고조업무시간중 도박·술자리 관련
현장조직, 연루자 현장복귀 촉구
하 지부장 간담회 요청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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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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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임자인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 일부 간부들의 도박 등 일탈행위가 사실로 확인(본보 5월17일 7면 보도)되자 이들에 대한 현장복귀(노조 임원 및 간부직 사퇴) 등을 요구하는 현장 조직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임금협상 교섭이 본격화 된 상황에서 집안 문제로 도덕성에 흠집이 난 하부영 집행부가 노노 갈등까지 겹치며 머리가 복잡해진 모습이다.

17일 금속연대는 현대자동차 규율위원회 조사 발표와 관련 “하부영 지부장은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자가 누구든 일벌백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 전 지부장은 노조의 뼈를 깎는 내부혁신을 통해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장노동자도 이날 대자보를 통해 “하 지부장은 해당임원과 상무집행위원을 당장 현장으로 복귀시키고 조합원에게 백배 사죄하라”며 결단을 요구했다.

또다른 현장조직들인 참소리와 공동행동, 전혁투 등도 각각 대자보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지부장의 책임과 결단(연루자 현장복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하 지부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사과와 함께 6개 현장조직 의장단과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의장단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 내홍이 심상치 않아보인다. 특히 현장 조직에서는 이번 사태에 연루된 집행부 임원 및 간부들의 현장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데, 들불과 민투위 간의 연대로 탄생한 하부영 집행부 체제의 특성 상 특히 연루된 임원의 현장 복귀는 집행부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문제라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조 규율위원회는 지난 4월께 대자보를 통해 일부 노조 집행부 임원과 간부들이 업무시간 중 ‘책장 뒷기기’(돈을 건 도박행위 일종)를 하고, 중요한 대의원 선거기간에 노조 임원과 간부들이 사측 노사협력팀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고발이 이뤄지자 진상조사를 벌여 사실 확인 결과, 연루자들이 ‘간부 행동강령’ 및 ‘상집다짐서’를 위배했다고 발표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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