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레지스트리 시스템

환자 데이터 통합·관리 활용

▲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최근 개발한 ‘외상센터 레지스트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국내 최초로 외상환자 전용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외상환자 맞춤형 치료와 관련 데이터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경규혁·이상철 교수팀이 외상환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외상센터 레지스트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레지스트리란 해당 질병 발생 수준을 알아내고 이를 관리할 목적으로 관련 자료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말한다.

외상센터는 임상정보, 사고정보, 진단정보, 입원 후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각각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플랫폼이 없었다. 이에 울산대학교병원 외상센터 의료진과 전산팀이 직접 레지스트리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암 등의 질병에 대한 레지스트리 구축은 많이 이뤄졌지만 외상분야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정융기 병원장은 “다양한 질병의 데이터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활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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