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 경비작전계 전직원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취득해

주민공감 치안서비스·소통 강화

▲ 사이버진흥원의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울주경찰서 경비작전계 직원들이 허명구(왼쪽 4번째) 서장과 함께 자격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주경찰서 경비작전계 소속 직원 전원이 심리상담 관련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장 소통 강화로 주민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공감 행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이다.

울산 울주경찰서(서장 허명구)는 집회·시위 현장배치 시 소통 능력 강화와 의무경찰의 인권 보장을 위해 경비작전계 직원 7명 전원이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집회·시위 전담부서인 경비작전계 직원들은 지난 3월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국사이버진흥원이 주관한 심리상담 관련 강의를 약 73일에 걸쳐 수강했다.

자격증 취득으로 울주서는 집회시위 현장배치 시 현장 소통능력 강화를 통한 시정창구 역할은 물론, 현장 지휘관의 과잉 대응 및 인권침해 시비 등의 변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울주서는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긴장과 불안이 가중되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절한 상담을 통해 평화로운 집회·시위를 보장하고 나아가 집회 참가자의 인권보호와 갈등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명구 울주경찰서장은 “일선 치안 현장에 전문가들이 다수 배치돼 주민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공감 행정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울산 경찰로는 처음으로 경비작전계 소속 전직원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며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어루만지는 주민 눈높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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