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24일 기획공연
‘박수용재즈퀸텟’ 연주에
가수 BMK의 단독무대도

▲ 민인기 지휘자

울산시립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Jazz In Ulsan 2018’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이 모든 세대가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순수예술 장르에 대중성을 가미해 가족음악회로 마련한다. 피아노 반주와 전통합창이라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실력파 연주 단체의 라이브 반주와 화려한 무대 연출 등을 통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1부 무대는 민인기 지휘자의 지휘 아래 미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윌 토드의 ‘Jazz Missa Brevis’로 시작한다. 다양한 재즈 스타일을 담고 있는 곡으로 울산시립합창단이 한국에서 초연한다. 이어서 밥 칠콧의 ‘Nidaros Jazz Mass’를 들려주며 재즈의 선율과 아름다운 하모니가 결합된 무대를 펼쳐진다.

▲ 박수용재즈퀸텟
 

2부에서는 박수용재즈퀸텟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와 데이브 코즈의 ‘You Make Me Smile’을 들려준다.

3부에는 블랙뮤직으로 통칭되는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블랙&소울 뮤직의 국모로 불리는 가수 BMK가 출연한다. 국내에서 소울 뮤직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BMK는 ‘사랑일 뿐이야’ ‘물들어’ ‘아름다운 강산’ 등의 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합창곡으로 편곡한 ‘말하는 대로’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시립합창단과 BMK가 함께 꾸미는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장식한다.

▲ BMK
 

울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전통합창에서 벗어나 재즈의 선율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라며 “정형화된 형식이 아닌 합창과 재즈의 새로운 콜라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5000원~2만원.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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