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 58억4천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

자동차·선박등 수출 줄고

유류·화학제품 흑자 행진

울산 수출이 자동차와 선박 등 주력품목들이 부진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4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8년 4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5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산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3월과 4월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13억4972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류 16억5994만달러, 화학제품이 13억7691만달러, 선박이 4억6901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시장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9.7%(1억4487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은 20.5%나 격감했다.

선박은 선박수주 잔량 감소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10%(5000만달러) 줄었다. 철강도 지난해 4월 노르웨이 프로젝트성 철구조물 수출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89.3%나 감소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물량 증가로 중국·아세안·미국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유류는 18.6%, 화학제품은 14.2% 늘었다.

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유, 정광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한 4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억1000만달러로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따른 대외 통상환경 악화와 자동차 및 선박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수출입은 개선세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울산 4월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달러)
구분자동차선박유류화학제품기계류
수출액13억4972만4억6901만16억5994만13억7691만2억1973만
증감률-9.7%-10%18.6%1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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