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안전확보후
협착부분등 미수색 구역
8월 초까지 정밀 수색

▲ 24일 세월호 선체 내부 공개행사가 전남 목포신항에서 열려 기자들이 선체조사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3층 중앙로비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는 수색이 7월 초 재개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4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선체 내부 공개행사를 열고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선체 바로 세우기를 끝낸 선조위는 좌현에 설치한 철제빔 33개를 제거하면서 미수습자 수색·정밀조사 대상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좌현 협착 부분에 들러붙은 철제빔을 떼면서 유류품 등이 부두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그물망 등을 설치해 보완 중이다.

미수습자 수습은 철제빔 제거를 이달 30일까지 끝내고 나서 내달 중순 준비에 들어간다.

약 3주간 수색 진입로 시공,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이어 8월 초까지 정밀 수색을 이어간다. 미수습자 수습은 선조위가 아닌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이 맡는다.

선체 좌현 협착 부분과 보조기관실 등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었을 때 작업자 안전 문제로 제대로 수색하지 못한 구역을 중심으로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다.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 대상은 선체 좌현 협착 부분, 주기관실과 연결된 보조기관실, 축계실, 선미 횡방향 추진기실, 좌·우 선체 균형장치실 등 기존 미수색 구역이다.

이날 행사에서 바로 선 세월호 선체 내부 일부와 선수 갑판부가 공개됐다.

세월호 선조위 측은 현장 점검 결과 안전 확보가 어려워 선체 내부를 제한적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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