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성범죄자가 6시간 만에 포항에서 검거됐다.

24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께 울주군에 거주하는 A(47)씨가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둔기로 훼손한 뒤 자신의 집 안방에 두고 달아났다.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경보를 감지한 울산보호관찰소는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CCTV 자료와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6시간 만에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전자장치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훼손 경위와 도주 중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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