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가장 높은 ‘공원’ 인접 단지 과천 센트레빌, 김포한강 롯데캐슬 등 분양

최근 자연환경이 주택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가장 선호하는 자연환경으로 ‘공원’이 꼽혀,인근 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데스개발이한국갤럽과 지난해 말 조사해 발표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수요자들은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의 경우 평균 7% 가량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35~69세의 주택 소유 가구주 및 가구주 부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에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5~10% 미만을 더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38.6%로 가장 높았고, 5% 미만을 더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26.8%로 뒤를 이었다. 또 10~15% 미만으로 더 지불한다는 응답이 23.9%, 15% 이상 지불하겠다는 답변도 10.7%로 나타났다.

한편 선호하는 자연환경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원(50.4%)’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하천(13.1%), 강(12.3%), 호수(9.6%), 산(8.2%), 바다(6.3%), 기타(0.1%) 순이었다. 단순 수치로는 바다가 인접한 주택보다 공원 인접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8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실제로 공원 인근 단지들은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답십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답십리 청솔우성(2000년 3월 입주)'은 5월 현재 전용 84㎡가 평균 5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원과 다소 떨어진 '답십리 한화(2001년 9월 입주)'는 수도권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2차’는 단지 앞에는 18만여㎡ 규모의 안양새물공원이 있어 최근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전용 59㎡A(30층 이상 기준)는 지난 2015년 12월 분양 당시 4억400만 원이었지만 지난 2월 5억3,587만 원에실거래되며 1억 3,000만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쾌적한 주거여건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공원’ 인접 여부가 주택을 선택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선호도가 높은 만큼 공원 인근 의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을 앞둔 공원 인근 단지들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동부건설이 이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당해)를 진행하는‘과천 센트레빌’은 인근에 중앙공원 및 과천서울대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과천 센트레빌’ 내에는 자연친화적인 정원으로 조경이 꾸며져 쾌적성이 높고 입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도 가구 내 환기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약 99.95% 차단 가능하다.

또 ’과천센트레빌’에는 인공지능 홈 IoT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스마트폰 하나로 가구 내 전기 사용량, 가스 사용량 등을 조회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그간 과천시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고품격 로비 공간과 유럽형 감성을 담은 부띠끄형 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악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카페를 마련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인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꿈의숲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북측에 66만㎡규모의북서울꿈의숲이가깝다.또동북선 경전철(2019년 착공 예정)역세권 아파트며,GTX-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하다.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하고, 1호선광운대역과 4호선미아사거리역, 1∙6호선석계역도이용이수월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협성건설은 6월 서울시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이 가깝고 도림천 산책로를 통해 산책 및 운동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84㎡ 274가구와 섹션오피스 192실(지상 3층~지상 5층)로 조성된다. 또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서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6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동백동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동진원1공원과 동백호수공원, 한들공원, 다올공원이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6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단지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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