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접촉불량으로 멈춰서
탑승객 30여명 인명피해 없어

개통 보름만에 울산 장생포 모노레일이 운행 도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울산 남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40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고래박물관 주변을 돌던 장생포 모노레일 차량이 멈췄다.

모노레일 차량 5대 중 4번 차량이 문고리 접촉불량으로 정차하면서 나머지 4대도 운행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장생포 모노레일은 문열림시 차량이 자동 정지 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사고 당시 탑승객이 경찰과 소방서에 구조 요청을 하면서 사고 발생이 알려졌다. 모노레일에는 30여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남구청 관계자는 “사고 즉시 모노레일 업체 측이 문제의 차량을 차고지로 이동시켜 정비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차량은 정상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생포 모노레일은 지난달 18일 개통했으며 모노레일 차량 5대(각 정원 8명)가 총 길이 1.34㎞ 구간을 소요시간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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