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과 예능, 시트콤을 모두 합쳐놓은 듯한 MBC TV 예능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가 첫회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가상세계서 생존하는 내용
유노윤호·정혜성등 출연
시청자 실시간 문자투표등
신선한 콘셉트로 ‘눈도장

게임과 예능, 시트콤을 모두 합쳐놓은 듯한 구성이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부터 방송한 MBC TV 예능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는 첫회 시청률이 3.5%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게임 속 가상 세계 ‘두니아’에 떨어져 생존법을 찾아가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정혜성, 우주소녀 루다, 가수 겸 배우 권현빈, 방송인 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관찰 예능의 홍수 속에 오히려 가상 상황을 전면에 내세운 ‘두니아’는 신선함을 안겨줬다. 막판에 대자연 속에 거대한 공룡과 새들이 등장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또 주인공들의 운명이 달린 선택을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 시청자의 참여 방안을 확보한 점이 소소한 호응을 얻었다.

물론 온 가족 시청을 타깃으로 하는 일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젊은 시청자들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은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한 실험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주인공들의 연기와 배경으로 깔린 산만한 방청객 웃음 등은 몰입도를 낮추는 장애물들로 지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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