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와 ‘일자리재단’ 설립 추진”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
“대학생-저소득 청소년 티칭 매치사업으로 윈윈”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함께 울산 곳곳 돌며 지원유세
민중당 김창현 후보
현대車·重 근로자 출근유세 “노동자의 힘으로 적폐 청산”
울산시장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중후반에 접어든 7일 공약발표, 거리유세, TV 토론 준비를 하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를 찾아 “사회 통합형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금 울산에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불과 몇 년 사이 조선업에서만 2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고, 울산시는 다른 기업 유치에만 혈안이 됐다”며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합된 일자리 창출 체계를 갖추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과 사업을 통합할 조직 ‘일자리 재단’을 설립하고, 계층별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TV토론 준비를 위해 기자회견을 제외하곤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시장 후보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를 찾아 ‘저소득층 청소년과 대학생이 윈윈할 수 있는 교육연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시교육청, 대학들과 MOU를 체결해 지역 대학생과 저소득층 청소년 티칭 매치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르바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특히 “청소년은 누구나 평등하게 배울 권리가 있지만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우 그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며 “울산은 타 시·도에 비해 인구대비 대학생 수가 적어 재능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지만 이같은 정책을 펴면 저소득층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 후보는 울산을 방문한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울주군 언양 터미널, 북구 홈플러스, 동구 남목시장 등 울산 곳곳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민중당 김창현 시장 후보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근 유세를 벌인데 이어 노동자·진보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노동자의 힘으로 적폐를 청산하자”고 호소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