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67.5%가 자녀에게 유전자조작 작물·식품(GMO) 원료가 들어간 이유식을 "절대 먹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GMO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말 전국 각지에서 자녀를 둔 30대 여성 283명을 대상으로 이유식 선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압도적 다수가 이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안이 없다"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GMO 이유식의 이용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17.7%였다.  반면 GMO 원료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식이 외국처럼 표시돼 시판된다면 어떻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3%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이용하겠다"고 말했으며 8.8%는 "먹이고 싶으나 가격문제로 망설여진다"고 답했다.  현재 이용하는 이유식을 계속 먹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GMO에 대해 응답자의 34.6%는 "새롭게 개발된 식품이지만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14.8%는 "인체에 유해하다", 21.4%는 "생태계에 심각한 영행을 미친다"고 말하는 등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4.2%만이 "믿을 수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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