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원효의 화쟁철학…’...전국 주요 도서관에 비치

▲ 원효의 화쟁철학 : 문(門) 구분에 의한 통섭(通攝)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철학과 박태원(62·사진) 교수가 쓴 ‘원효의 화쟁철학 : 문(門) 구분에 의한 통섭(通攝)’(세창출판사·231쪽·1만9000원)이 2018 대한민국학술원 인문학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전국 주요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12일 밝혔다.

원효의 저술에서 두드러지는 ‘문門(견해와 주장의 조건적 타당성을 드러내는 의미맥락) 구분의 사유방식’을 통해 그의 화쟁철학을 음미하고, 그것이 현재에도 근원적 합리성을 지닌 문제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철학과 박태원(62·사진) 교수

저자인 박 교수는 고려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불교의 언어 이해와 불립문자’와 ‘대승기신론 사상평가에 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6년부터 울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원효, 선(禪), 니까야·아함에 담긴 붓다의 법설을 실존적 관점에서 탐구한 불교철학 전문 연구자이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교육부의 위탁으로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8 우수학술도서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발간된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9종, 한국학 41종, 자연과학 78종 등 총 285종을 선정됐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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