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기술은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등으로 대표되는 센싱 기술이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성능 센서조차 인식 범위가 수백미터에 불과하다. 또 날씨나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내장 센서에 의한 자율주행의 한계다. 센서가 인식할 수 없는 범위의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상황을 차량이 인지할 수 있는 인프라와 통신 기술(V2X)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울산의 도로에 완벽한 자율주행시대를 열기 위한 대표적 인프라로 손꼽히고 있는 C-ITS가 구축되면 앞서 달리던 차량 사고시 도로자체나 사고차량이 스스로 정보를 다른 차량에 전달, 연쇄추돌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강설구간을 설정한 커브 구간에서는 정보 수신만으로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제어, 돌발 상황에서도 감속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울산은 자율주행시대의 한 축인 스마트 모빌리티의 독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ITS 구축을 통한 울산지역 도로의 빠른 진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예로, 오토밸리로, 산업로 등 32㎞ 구간 뿐 아니라 울산 전역(도심내부도로 및 고속도로 연계구간)으로 확대해 4차산업혁명의 중점분야인 스마트 모빌리티(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전기차) 상용화 시대를 선점,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에 한걸음 성큼 다가서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