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에 박차 가하는 계기 되길”
네덜란드·런던대학과 MOU...3년동안 학생 상호교류키로

▲ 정무영 UNIST 총장(오른쪽)과 프랑크 바이옌(Frank Baaijens) 에인트호번 공대 총장이 지난 13일 네덜런드 에인트호번 공대에서 MOU를 체결했다.

UNIST(총장 정무영)가 유럽 대학들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UNIST는 지난 13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에인트호번 공대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기존 경영학부 단위에서 운영하던 교환학생 제도를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UNIST는 지난 11일에는 런던시티대와도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에인트호번 공대는 1956년 개교한 네덜란드 공립대학이다. 대학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QS 순위에서 99위(2018년 기준)에 선정된 우수 대학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델프트 공대 다음으로 설립된 공학과 기술에 특화된 대학인데 현재 9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앞으로 3년간 매년 최대 10명의 학생을 상호 교류하게 된다.

이는 2013년 8월부터 진행해온 협약을 연장·확대하는 것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간 학생 교환의 확대뿐 아니라 산학협력 부분의 협력과 벤치마킹 등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 UNIST의 네트워크를 유럽으로 넓히면서 국제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UNIST와 협정을 체결한 런던시티대는 런던정경대(LSE), 런던 경영대(LBS) 등과 함께 영국 명문대인 런던대에 소속돼 있다.

런던시티대는 ‘카스 비즈니스 스쿨’로도 유명한데, UNIST는 올해부터 카스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 학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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