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머릿속에 누군가 있다

내 머릿속에 누군가 있다
찰스 퍼니휴 지음
박경선 옮김/ 에이도스
444쪽/ 2만원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환청을 실마리 삼아 인간의식의 수수께끼를 파헤친 책. 영국 심리학자인 저자는 환청에 붙은 조현병이라는 꼬리표에 의문을 던진다. 때로 친구처럼 격려하고 뮤즈처럼 창의적 영감을 주며 신이나 폭군처럼 군림하기도 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단순히 정신분열적 증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자아와의 소통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박한 뇌인지심리학 지식과 생생한 사례, 흥미진진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내 안의 목소리’가 진화했다는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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