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상옥 중구 제3선거구(우정·태화·다운동) 당선인
■ 제7대 울산시의원 당선인…이렇게 일하겠다

▲ 이상옥 당선인

6·13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제7대 울산시의회가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울산 5개구·군에서 선출된 지역구 시의원 19명과 비례대표 시의원 3명 등 22명으로 구성된 울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7명, 자유한국당 5명으로 배분됐다. 4년전 제6대 시의회가 자유한국당 21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정반대의 구도다. 특히 22명 가운데 초선의원이 무려 20명이나 돼 6·13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어떻게 반영할지 관심이 높다. 시의원 당선인들의 의정활동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본다.

그의 경쟁상대는 중구의회 4선 의원에 중구의장까지 역임한 김영길 후보였다. 정치신인에겐 거대한 벽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는 자신있었다. 신인의 패기로 신발이 닳도록 뛰었다. 그리고 해냈다. 당당하게 당선증을 손에 쥐었다.

이상옥 당선인은 “태화동에서 입시학원을 19년간 운영하면서 거쳐간 학생만 5000여명에 달한다”며 “이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과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선거운동)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처음 시의회에 발을 들이게 된 이상옥 당선인은 긴장한 듯 했으나 자신의 포부를 확실히 밝혔다.

이 당선인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울산시민들의 열망에 힘입어 민주당이 이번에 다수당을 차지했다. 나를 포함해 초선의원이 대부분이라 기대와 걱정 교차하고 있음을 안다”면서 “초선의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발로 뛰려는 의원들이 많고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일 의원 등록을 마쳤다. 그는 “당선 이후 한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시의회에 의원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야 현실감과 함께 시민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년간 입시학원을 운영하며 직접 강의도 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시의회 상임위원회중 교육위원회에 지원하려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경험 때문이다.

이 의원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과 교육 정책 변화 등을 지켜봐왔던만큼 당시 현장 경험과 경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선거기간 동안 지역구를 돌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상임위원회 활동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의회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김현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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