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북구청장 당선인...조용한 취임 준비 눈길

▲ 이동권(사진) 울산 북구청장 당선인
이동권(사진) 울산 북구청장 당선인은 취임식 대신 직원과의 만남과 주민과의 대화로 인사를 대신한다.

북구청은 오는 7월2일 오전 11시1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신임 구청장은 취임선서와 취임사 등 간소한 일정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주민들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대화의 시간에서는 신임 구청장이 7기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을 직접 설명한 뒤 주민들의 정책제안을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또 동주민센터 정책 제안함을 통해 미리 받은 정책도 구청장에게 전달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민선 7기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임 구청장은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어 신임 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후 구청으로 돌아와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직원 및 간부공무원과의 만남, 주민과의 대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당선인이 형식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하는 업무보고 청취와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실용을 중시해 취임식 역시 이 같은 당선인의 생각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청은 민선 7기 준비지원단을 꾸리고, 지난 19일부터 당선인에게 부서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당선인 측은 따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당선인 본인과 전문가 1~2인이 참석해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있다.

26일 오전까지 부서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에는 현안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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